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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유트브 리뷰

9.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황농문)

by 성상별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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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 영어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평생을 영어 공무에 묶여 살았지만 아직도 외국인 앞에서 말 한마디 떼는 게 어려운 현실

영어 공부에 투자한 시간이 아까워서인지 영어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불편한 기분이 든다.

얼마 전 소장님과 차를 타고 가면서 어학연수 시절 얘기를 하시며 영어 유학의 필요성을

말씀해 주셨는데 여건상 떠나지는 못하겠고 어찌해야 하나 생각만 들었다.

 

영어의 필요성이야 따로 말할 필요도 없고 학창시절과 취업준비 기간에 투자한 세월까지 합치면

거의 15년 정도는 영어공붕 한발 걸치고 있지 않았을까? 투자한 시간과 돈만 해도 엄청나다

선우가 부쩍 말하는게 늘어간다. 매일매일 할 수 있는 단어들과 의사표현이 느는 걸 보면

아 언어는 저렇게 배워야 하는건데 왜 우리는 그리 단어만 외웠을까? 그 많이 외웠던 단어장들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다.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느꼈다면 그 방법을 바꿔야겠지..

 

세상은 내가 모르는 에너지가 있는 게 틀림없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니 구글 알고리즘이 추천해주는 것처럼 

우연찮게 이 책이 내게 왔다.  내가 너의 이름을 불러주면 오는 꽃 마냥..   

본문 내용

이 책의 저자이신 황농문 교수께서는 몰입 시리즈를 쓰신 분 같다. 이번 영어 몰입 시리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영어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와 기억인 외현 기억 위주의 학습에서 벗어나 

몸에 배어 자동으로 인출하는 암묵 기억의 요소를 갖추어야 영어로 의사소통이 된다고 주장한다.

 

피아노를 치는 행위는 암묵이 억인데 이론 공부만 열심히 해서 필기시험을 100점 맞아도 실제로는

피아노를 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일리가 있어!!

 

이를 위해 직독직해와 직청직해를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내가 듣고 싶은 구간을 선택해 들을 수 있는 무한반복 앱을 통해 듣고 말하기를 통해 암묵 기억으로

전환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뇌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목표를 추구하는 목적 추구 메커니즘이 있다고 한다.  

영어 공부의 필요성이 시험 점수를 잘 받기 위해서나 회사의 승진에 필요한 사람은

뇌가 외적 동기만을 갖고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이라고 인식하여 영어가 잘 늘지 않는다.

 

따라서 뇌를 속이는 행위가 필요하다. 뇌를 속이는 행위는 생각보다 간단한데 예를 들면

볼펜을 물고 웃는 얼굴로 공부한 그룹들이 찡그리고 공부한 그룹보다 성적이 더 잘 나오는 현상

배우가 캐릭터에 몰입하여 그 캐릭터 자체가 되면 눈물연기가 쉬워지는 현상 등

진짜 영어가 필요하다는 자기 암시가 내적 동기를 충분히 갖고 공부에 임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아이가 10시간씩 5년 동안 언어에 노출되는 시간은 최소한 1만 8250시간  거의 2만 시간이나 된다. 

하루에 3시간을 공부한다 해도 20년이 걸리니 엄청난 양이다. 따라서 영어를 생활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데

일정 공간에서 영어로만 생활하는 몰입식 교육이 효과가 가장 좋으나 실제로 옮기기엔 어려움이 있다.  

그 대안으로 저자는 자투리 시간에 영어를 흘려듣기는 권하는데 그 방법으로 아이 수준으로 말하기를 제시한다.

 

우리 수준에 맞는 쉬운 영어 이야기를 계속 듣고 말하며 4~5세 수준의 말하기 수준을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인데

아기가 언어를 익히는 걸 단계별로 설명하면

1단계  아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중  듣기를 가장 먼저 한다.

2단계  생후 1년 뒤 한 단어씩 말하기 시작한다.  물, 아니야 , 쉬, 싫어

3단계 18개월 무렵 두 단어로 이루어진 어구, 문장을 말하기 시작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반복한다. 

4단계만 3세가 되면 세 단어로 이루어진 어구, 문장으로 의사소통한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로 된 단순한 문장

5단계 글자를 배우면서 읽고 이해하기 시작한다.  

이렇듯 아이가 배우는 언어습관은 우리와 반대이다. 또 아기는 한 단어씩 쪼개어 듣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하나의 단위로

통쨰 듣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 부모는 아이에게 어려운 말을 하지 않는다

쉬운 단어, 단순한 문장을 반복해 들것이 핵심이다. 

 

아이는 2000개 정도의 단어를 조합하여 말을 한다고 한다. 아기가 말하듯 문법은 의식하지 마라

암 목 기억의 학습으로 한국식 발음에서 벗어나야 한다. 발음기호를 보고 말하면 외국인과 대화할 때 상대가 알아듣지 못한다. 아무리 영어 책을 좔좔 읽어도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물었을 때 기억이 나지 않아 당황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직독직해가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영어를 잘 읽어도 의미가 없다. 

 

무한 반복을 위한 학습 단계 추천

1. 무한반복에 활용할 음원 파일 구하기 

2. 소리 파일의 내용과 의미를 파악하기 - 알아듣지도 못하는 영어를 1년 내내 들어봐야 실력 향상에 별 도움이 안 된다. 

3. 무한반복 앱 다운로드하기 - 아이폰(스피터), 안드로이드(클론 리플 레이어, 워크 오디오북)

4. 각 문장을 5분씩 반복해 듣기

5, 자투리 시간이 날 때마다 무한 반복하기

6. 원어민 발음을 앵무새처럼 따라 하기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사이트들과 영상들 또한 책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영어 공부를 포기한 나 같은 사람들은

꼭 한번 읽어보고 실생활에 적용해 보았으면 한다. 난 일단 어린 왕자 책을 시작했다 아침 출근길에 영어를 들으며 

출근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일단 가보려 한다. 한 문장 한문장 늘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니  꼭 완독 해서 리뷰를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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