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이수정)

투자하려면 경제신문

돈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신문 제대로 읽는 법

경제와 자본주의에 관심을 갖게 되고 새로운 시각을 갖기 위해 경제신문을 구독해서 읽게 되었다.

경제신문을 꾸준히 읽으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게 되고  스스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는 

희망찬 기대와는 달리 신문을 열심히 읽어도 크게 남는 것도 없고 어떻게 신문을 활용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렇게 생각없이 읽는 건  나의 발전에 도움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코칭을 해줄 책을 찾던 중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저자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해서 투자를 실패한 경험을 토대로 돈의 흐름과 경제의 흐름을 알기위해 

경제 공부를 시작했고 그 방법으로 경제신문 읽기를 추천했다. 단편적인 기사에서 나오는 호재를 보고 관련

주식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트렌드가 어디로 이동하는지 자금의 흐름이 어디로 쏠리는지를

파악해야 자본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기사화된 호재거리들은 전능하신 시장에 이미 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전문 트레이더 처럼  항상 주식창을 보고 있을 수 없는 직장인들은 불확실한 이벤트로 상승하는 

종목을 찾아다니는 어부가 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읽고 농부처럼 미리 씨를 뿌리고 기다려야 한다.

 

디지털로 인터넷 기사를 읽을 수도 있지만 내가 종이 신문을 택한 이유는

동일한 비중으로 나열되어 있는 디지털 기사들보다 종이 신문 1면에 크기와 위치로 중요도를 나누어

알려주는 아날로그 신문들이 더 직관적으로 기사의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기사를 읽는 몰입도도 자꾸 유혹하는 핸드폰보다 자리를 잡고 읽게 되는 신문이 더 효율적인 것도 있다. 

보고 싶은 기사만 편중되게 읽게 되는 습관을 버리고 하루의 이슈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에 

귀찮긴 하지만 종이신문을 구독해서 읽게 되었다.  

 

책의 내용들

 이 책은 경제신문을 제대로 읽게 해주는 방법론을 알려준다기보다는 경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도록 기본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다. 물론 기본적인 스크랩 방법이나 문단을 보고 기사 내용 찾기 등의 소소한 팁들이 먼저 1장에

소개가 되지만  나머지 3개의 챕터에서는 경제신문을 읽기에 꼭 알아야 할 경제상식이나 국제면, 증권면, 산업면 등

왜 이 챕터가 중요한지? 여기서 봐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 개념서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2장에서는 경제 신문을 일기 전에 꼭 알아 할 경제 상식으로 

 돈이 흐름이 보이는 금리

 주식시장 흐름이 보이는 환율

 금리 방향 미리보기 연준

 경기 흐름이 보이는 물가

 경기 신호를 보여주는 경제지표

 돈이 보이는 금융

 글로벌 시장을 보여주는 무역으로 나뉘어 기본 개념들과 경제 주체들의 흐름을 알려주고 있다. 

 

왜 우리가 금리와 환율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지

물가와 경제지표에 따라 우리나라 정책방향이 어찌 달라지게 되는지 

처음 경제를 이해하려면 어렵게 느껴지는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다.

 

3장을 통해서는 

국제면을 통해 글로벌 흐름을 

경제 금융면을 읽어서 돈의 흐름을

산업면을 읽어서 기업의 사업 방향을

증권면을 통해서 사야할 종목을

부동산면을 통해서 내 집 마련 타이밍을 알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좀 더 핵심을 제공하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자는 경제를 처음 접하는 이도 이해하기 쉽도록 내용들을 자세히 풀었어 주었는데

나중에 내공이 좀 더 쌓이고 읽게 되면 못 보고 놓쳤던 부분도 떠오를 수 있을 것 같아 다시 읽고 싶은 책이다. 

 

어렴풋이 알던 경제 상식들이었지만 이렇게 세세하게 부분별로 나눠놓고 보니 내가 얼마나 대충 어림짐작으로 경제를 

이해하고 있었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하나의 현상을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어떻게 일들이 

파생되어 나갈지?  이 일들로 수혜를 얻게 되는 업종이 무엇일지? 

스스로 질문해보고 부족하나마 기록으로 남기다 보면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 될 거라는 걸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하루에 한 개씩 경제신문을 스크랩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고 

부족하나마 나의 관점에서 세계를 이해하고자 노력하게 되었다. 

단편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에서 확장되는 사고를 갖게 되는 방향성을 제시해 준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게 된 시간이 보장받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