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육아일기

사마귀 다음은 거미

by 성상별 2022. 11. 25.
반응형


세상을 알아 갈수록 무서운 것이 많아지는 선우
사마귀에 이어서  거미를 무서워하게 되었다

공원 가는 길에 방음벽에 붙어있는 거미
사실 내가 봐도 징그럽게 많긴 한데
이제 선우가 거미를 알게 되어서  무서워하기
시작했다

거미 쪽으로는 고개도 못 돌리는  모습이 귀엽다
자꾸 화장실 변기 뚜껑 열기에 집착하길래
안에서 거미랑 사마귀가 나와서 뚜껑을 닫아 놓았다고
하자 후다닥  걸어 나오니  당분간은 요걸로
밀당을 해야겠다

키도 부쩍 자라서 킥보드 손잡이도 높이 올려주고
이제 제법 서있는 태가 난다 슬슬 발로 밀어보려고도
하는데  아직 한 발로 중심 잡는 건 힘들어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작년에는 너무 애기라  겨울 구경을 제대로 못 시켜
주었는데 올해는 눈을 가지고 장난도 치고 같이 뽀드득
첫눈도 밟아 봐야겠다

반응형

'육아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몽을 꾸기 시작한 선우  (0) 2022.12.14
겨울이 온다  (2) 2022.12.02
아기가 벌레에 물렸을때  (0) 2022.11.24
고3보다 잠을 적게 자는 아기  (0) 2022.11.04
영유아 TV시청을 막아보고 싶지만  (0) 202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