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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유트브 리뷰

36.이반 일리치의 죽음☆☆☆(레프 톨스토이)

by 성상별 2024.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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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가
죽음의 앞에 가서야 나를 괴롭히는 통증만이 진짜이고
사회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관념들 가족 쉬는 시간 즐겼던 유희들 마저 모두 가짜임을 느끼는 이반 일리치


지금 우리도 인생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어른들이 옳다고 정해놓은 규칙을 따른다 성적순으로 인기과에 지원하고 안정적이란 게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정년까지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찾아 가장 중요하다는 일상을 살아가는 것에 전념한다


죽음 뒤 가장 친한 회사의 동료마저 슬픔보다 빈자리로 인해 움직이게 될 회사의 승진 자리와 자신의 인맥으로 누구를 끌어올까 고민을 먼저 하고 장례식장에 가봐야 한다는 귀찮음을 느끼는 장면은 사회의 인간관계를 돌아보는 계기를


가족마저 나의 죽음을 나만큼 온전히 느끼지 못하며 오히려 자신들에게는 더 중요한 삶을 살아가는데 장애가 되는 귀찮은 일임을 느낄 때 수많은 아는 사람들 속 가장 가까운 가족 곁에서도 지독한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느꼈다


죽기 직전에 가장 의지가 되고 위로가 돼주었던 사람이 가족이 아니라 자신을 진심으로 위해주고 곁에 있어 주었던 시종이었다는 점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갑작스러운 병이 아니라도 자연스레 늙어 죽어갈 때 같이 나이 들어 부모와 같이 살 수 없는 자식들 가끔 찾아뵙는 손주들 점점 움직이기 힘들고 기력은 쇠해져 생기가 점점 빠져나가는 걸 느끼는 상황이 온다면 어떨까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일까
답해줄 사람도 없는 질문을 해본다
무엇을 해야 끌려가는 인생이 아니라 죽음 앞에 가서도 후회하지 않을 삶을 살 수 있을까


메멘토 모리 죽음을 기억하고 스티브 잡스처럼 호기심과 직관을 앞에 두고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아야 한다
"만일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는 것을 하게 될까?"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것처럼 진정 나의 일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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