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9 22. 16년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 책 읽기가 소홀해진 요즘 다시 자극을 주는 책을 만났다 열심히 살고 있긴 한 것 같은데 이렇게 사는 게 과연 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주식공부 하는데 이게 맞나? 내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얼마 안 되는데 의미가 있나? 다양한 회의감에 빠질 때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걸 우주가 알고 권해준 듯한 책이었다 나랑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저자가 책을 통해 경제적 자유를 달성한 후기로 느껴지는 이 책은 저자와 내가 무엇이 달랐을까 생각하고 읽어보니 책을 통해 얻고자 하는 자세의 적극성과 책 읽는게 취미 아니라 생존을 위한 지식 탐구 및 실생활에 적용하는 실천성이었다 저자는 책을 읽으면 좋아 보이는 일 + 가장 쉬워 보이는 일을 바로 실천해 보이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인생의 시점별 계획.. 2024. 3. 12. 24.3.4_선우생일 시현100일 선우의 생일과 시현이의 100일이 겹치는 경사스러운 날이 왔다 태어나 세상에 적응하느라 힘들어했던 시현이가 어느새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 적응하고 있다 집안을 정리하고 생일상 겸 100일 상을 차리는 일은 또 다른 미션이었다 그래도 한번 해본 일이라 숙달된 조교의 마음가짐으로 선우 때보다는 수월히 준비할 수 있었다 장모님이 준비해 오신 떡을 꺼내고 바쁜와중에도 부지런히 준비한 유정이의 지휘아래 생일상을 차렸다 프로필 사진에 올릴 가족사진이 하나 있으면 좋으련만 선우와 시현이까지 나오는 가족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선우의 앙탈로 사진으로 남기진 못했다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엄마 아빠를 쏙 닮아서 인가? 유독 사진 찍기를 힘들어하는 선우 알록달록한 무지개 떡보다 까맣게 맛있어 보이는 초콜릿이 들어간 케이크에 더 .. 2024. 3. 5. 24.2.28_어린이집 간담회 어린이집 간담회에 유정이를 참석시키기 위해 한 시간 정도 일찍 집에 들어갔다 날이 밝을때 들어온 아빠가 반가웠는지 옷을 벗기도 전에 선우가 산책을 나가자고 졸라댄다. 이제 똑똑해진 선우는 할머니와 엄마와 아빠마다 졸라서 되는 일을 알고 있다. 장난감 같은 건 할머니에게 핸드폰 같은 영상은 엄마에게 바깥 활동은 주로 나의 몫이다 일찍 들어온 김에 바깥 활동을 못 한 선우와 산책을 나섰다. 선선히 불어오는 봄바람에 산책하기 적당했다. 겨울과 봄사이의 애매한 계절 삭막하게 말라 떨어져 있는 기다란 나뭇가지가 선우의 관심을 끌었다. 자신의 팔보다 더 긴 나무막대기를 움켜쥐고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이제는 손을 잡아주지 않아도 혼자서 빨빨대며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선우 너무 앞서 나가면 일부러 기둥 뒤에 숨어서 선우를.. 2024. 2. 28. 24.2.26_보고싶은 것만 보인다 주말에 선우와 산책을 나갔다 새로운 상황으로 넘어가는 걸 꺼려하는 선우를 달래려 좋아하는 고양이가 밖에 있을까? 하며 환심을 샀다 "고양이 보고 싶어" 고양이를 찾는 선우 사실 우리 단지에서 고양이를 보는건 일주일에 한 번도 어려운 일이다. 공원에나 가야 밥을 챙겨주는 사람 덕분에 가끔 보지 단지 내에선 돌아다니지는 않는 고양이 하지만 고양이를 보겠다고 나온 선우를 위해 평소엔 찾지 않던 고양이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산책을 나섰다.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고 돼지의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고 했던가 관심 없이 지나쳤던 장소들이 고양이들의 놀이터처럼 보이고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들리면 혹시 고양이일까 기대감에 고개를 돌리게 되었다 원하는 것을 찾으면 원하는 게 보이는 것일까? 정말로 고양이가 보였다.. 2024. 2.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