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숨바꼭질

 

아기 눈앞에서  엄마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다시 보이며  까꿍 하며  놀아주는  장난을 치면
아기는  깔깔 웃으며  엄마가  어디 가지 않고
눈앞에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분리불안 장애를 해소하고 기억력 인지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를 대상 영속성이라 하는데 우리 부모님들은
따로 교육을 받지 않으셨음에도 삶과 조상들의 지혜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셨던 것 같다

한정되어 있는 놀이공간에서  끊임없이
선우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시고
놀아주시는 걸 보니  내가 어렸을 적에 얼마나
사랑으로 커왔을지 감사할 뿐이다

엄마 아빠는  일끝나고 집에와서 눈앞에서
밥이나 먹고  금세 재우려만 드니  선우가
얼마나  서운할꼬  할머니를 좋아할 수밖에 업지

그래도  엄마아빠 보면  방긋방긋 웃어줘서
고마워  최대한 많이 놀아줘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