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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이다

24.1.11_수다

by 성상별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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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현이 육아로 피곤한 하루 중 원치 않았지만 불려 가 수다를 두 번 하게 되었다 과장님 게 불려 가서 한 번 동기들에게 불려 가서 한 번


사람은 일적인 것에 관련되지 않은 대화를 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다 말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된달까? 두 상황다 내가 말하는 시간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선 에너지를 소모한 느낌이었고 한쪽에선 스트레스를 좀 풀고 온 느낌이었다


무엇이 달랐을까? 상사와 동료? 대화의 주제? 발언하는 빈도의 수? 짐작건대  자율성이 아니었을까
접대까지라고 하면 오버일 수도 있겠지만 눈치를 보게 되는 사람과 졸리면 졸리다고 관심 없는 대화가 이뤄질 때는 맘대로 핸드폰을 볼 수 있는 상황


긴장을 내려놓고 쉬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게 수다의 매력인 것 같다 긴장을 내려놓는건 업무중에서도 차이가 난다 숙련자가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참 쉽게 한다 힘을 들이는 것 같지 않는데도 수월히 작업하고 저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상 직접 해보면 그리 쉽게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점점 익숙해지고 경험이 쌓이면 그제야  힘을 빼고 작업을 하게 되는 순간이 온다 결국 고수와 초보를 가르는 차이는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통한 여유와 언제 어디에 힘을 주면 되는지 아는 노하우 일 것이다


일상을 살아가며 맘대로 되지 않는 스트레스를 받다 보면 몸이 긴장되고 여유가 없어진다 상황에 빠지는 건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것은 나의 자유다 힘을 빼고 차분히 숨 쉬자


어차피 이 상황은 지나갈 것이고 이 문제는 해결될 것이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고수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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